경기지역 초·중·고교생 10명당 7명이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월평균 사교육비는 25만9,7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교육청이 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에게 제출한 도내 사교육 실태 자체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체 초·중·고교 최고학년 1학급씩을 선정해 조사한 결과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5만9,742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사교육비보다 1만4,205원(5.2%) 감소한 것이다.
중학생이 26만7,400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교생 26만5,800원, 초등학생 25만3,600원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성남이 37만3,8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안양·과천 34만7,700원, 고양이 33만8,100원이었다.
또 사교육 참여율은 각급 학교 평균 69.8%(초교 81.3%, 중학교 67.3%, 고교 51.3%)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7% 줄었다.
과목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영어(9만4,000원)가 가장 많았고 다음이 수학 (7만8,000원) 예체능(4만5,000원) 국어(1만7,000원) 사회·과학(1만4,000원) 순이었다.
최 의원은 "올 상반기 사교육비와 사교육 참여율이 지난해보다 미약하나마 줄었지만 여전히 사교육 의존도가 높았다"면서 "공교육을 보완 강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