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광화문 일대 주요 기업의 로비는 무료 공연장이 된다. 서울문화재단은 '로비를 열고 문화를 채우다'라는 주제로 금호아시아나, 교보생명, 대우건설, 씨티카드 사옥 로비를 시민에 개방해 무료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이는 '서울메세나 아츠워크(arts walk)' 행사를 연다. 건물에 따라 정오부터 또는 12시 45분부터 2시간 동안 무대를 펼친다.
서울색소폰콰르텟, 바이올리스트 양고운과 기타리스트 안형수 듀오, 하피스트 곽정과 하피데이앙상블, 이원국발레단, 퓨전국악 단체 거문고팩토리 등이 지정된 로비에서 각 30분씩 공연한다. 구로디지털단지의 CEO들로 결성된 'G하모니 합창단'의 개막 공연(오전 11시 15분),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임직원과 시민이 함께 결성한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폐막 공연(오후 4시)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자세한 일정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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