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르브론 제임스(29ㆍ마이애미)가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5번째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제임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3~14 시즌 정규리그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35점을 몰아치며 팀의 104-95 승리에 앞장섰다. 이로써 제임스는 카림 압둘 자바(787,508경기 2차례)와 마이클 조던(866경기), 칼 말론(575경기), 모제스 말론(526경기)에 이어 5번째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제임스는 이미 4차례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할 만큼 현역 최고의 선수다. '농구 황제'조던도 시즌을 앞두고 "현역 최고의 선수는 아마도 제임스일 것"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78-74로 근소한 리드를 지킨 채 4쿼터를 시작한 마이애미는 크리스 앤더슨, 드웨인 웨이드의 연속 득점과 제임스의 레이업슛으로 맹공을 퍼부으며 승부를 갈랐다. 반면 토론토는 4쿼터 시작 4분28초 동안 단 1점도 내지 못했고 순식간에 16점까지 벌어져 무릎을 꿇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토론토를 상대로 2010년 1월27일 이후 12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제임스는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8개씩을 기록했고 웨이드도 2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원정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99-91로 누르고 4승 무패 행진을 계속했다. 시즌 개막부터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팀은 인디애나가 유일하다. 폴 조지가 31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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