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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차이가 많이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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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차이가 많이 좁혀졌다

입력
2013.11.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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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변 흑집이 엄청나게 크지만 그밖에는 별로 큰 집이 없어서 전체 실리가 대략 50집 남짓이다. 한편 백은 우상귀와 우변이 10집이니까 좌하 쪽에서 40집 정도를 만들면 충분히 계가를 맞출 수 있다.

최철한이 △로 대마 공격에 나서자 흑도 응수가 조심스럽다. 1부터 7까지 대충 집 모양을 만들었지만 10으로 씌움 당해서 아직도 흑 대마가 확실히 완생 형태는 아니다. 그렇다고 계속 일방적으로 쫓기기만 할 수는 없으므로 강창배가 11, 13으로 젖힌 다음 17, 19로 반격을 시작했다. 중앙 흑 대마가 무척 불안한 모습이지만 1 때 2로 젖히는 수가 있어서 당장 잡히지는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이후 실전에서 20~24를 거쳐 1부터 6까지 진행돼 요석인 흑 두 점이 잡히자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다음에 백A를 당하면 흑 대마가 꼼짝 없이 잡힌다. 따라서 7로 대마에 가일수 하지 않을 수 없다. 그 틈에 백이 8, 10으로 또 실리를 벌어 들여서 집 차이가 많이 좁혀졌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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