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이 한끼 식사로 샌드위치를 먹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사랑 나눔’행사를 마련한다.
부산 동래구는 형편이 어려운 구민과 아시아ㆍ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오는 12~15일‘동래구 직원 샌드위치의 날’행사를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간 직원들이 점심이나 간식으로 5,000원짜리 샌드위치를 사먹으면 재료비를 제외한 절반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다른 나라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한다.
이 행사는 국제구호단체인 사단법인 한끼의식사기금과 함께 추진하며 샌드위치는 이 단체의 자원봉사자들이 만들어 당일 배달한다.
행사에는 동래지역 자활센터 직원들도 뜻을 함께 하기로 했으며 사직종합사회복지관, 동래종합사회복지관과 동래교육지원청 직원 등 8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동래구가 2011년부터 실시한 샌드위치의 날 행사에 참여한 인원은 지금까지 모두 3,435명이며 546만6,750원을 모았다.
이 적립금은 구청이 실시한 폐휴대폰 수집 매각 수입금과 합해 지역의 75명의 저소득층 중ㆍ고교생들에게 교복구입비로 지원했다.
동래구 주민생활과 관계자는 “샌드위치도 먹고 이웃사랑도 실천할 수 있어 직원들의 호응이 좋아 매년 정례적으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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