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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이례적 지휘관급 대대적 감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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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이례적 지휘관급 대대적 감찰 나섰다

입력
2013.11.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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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이례적으로 지휘관급에 대한 대대적인 감찰에 돌입했다. 성추문 등 총경들의 비위에 안이하게 대처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경찰청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두 달간 경찰청 감찰 요원 24명을 총동원해 총경 등 지휘관과 중간관리자에 대한 감찰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감찰 대상 기관은 본청 및 부속기관, 각 지방경찰청과 전국의 경찰서로 비위가 빈발한 곳에는 감찰 인력이 집중 투입된다.

첫 번째 타깃은 총경들의 성 추문이 잇따라 불거진 충북경찰청으로, 감찰 인력들은 1일부터 충북 경찰을 강도 높게 점검하고 있다. 경찰청은 현장 부서 점검보다는 문제가 있거나 비리 소문이 있는 고위직 경찰관에게 초점을 맞춰 선별적이고 집중적인 감찰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6개 지방청별로 자체 실정에 따라 각종 의무위반 행위 근절방안을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올해 들어 10월말까지 경찰관 비위는 음주운전과 직무비위가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173건)보다 줄어든 117건으로 집계됐으나 성범죄는 지난해 5건에서 7건으로, 폭력행위는 13건에서 19건으로 각각 늘어났다. 비위가 적발돼 징계를 받았거나 감찰을 받는 총경도 올 들어서만 7명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가용인원을 총동원하는 고위직 감찰은 최근에 없던 일"이라며 "지휘관급 간부의 연이은 비위로 조직 명예가 떨어지고 그 동안의 자정 노력이 퇴색해 고강도 감찰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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