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14년도 예산안 규모를 6조원대로 첫 편성했다.
대구시는 5일 내년도 예산안을 6조206억원으로 편성, 올해(5조9,085억원)보다 1,121억원(1.9%) 늘어났다고 밝혔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950억원이 늘어난 4조4,150억원이고, 특별회계는 829억원이 감소한 1조6,056억원이다.
대구시 내년도 예산안은 서민생활 안정과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알찬 예산’으로 편성됐다.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성장잠재력 확충 예산’으로는 ▦수성의료지구 간선도로 건설(116억원) ▦한국뇌연구원 건립(426억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120억원) ▦대구텍스타일 콤플렉스 건립(464억원) 등을 짰다.
SOC 확충과 시민안전을 확보하는 ‘안전한 예산’으로는 ▦도시철도 건설(3호선 2,369억원, 1호선 연장 416억원, 편의시설 25억원) ▦어린이 안전 CCTV 및 통합관제센터 구축(81억원)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마무리(403억원) ▦세계육상로 건설(20억원) 등이다.
문화 환경 복지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예산’으로는 ▦대구야구장 건립(440억원) ▦폐기물에너지화시설 민간투자사업(304억원)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166억원) ▦출산장려 양육지원 확대(3,193억원) ▦예방접종사업 지원(92억원) 등이다. 또 서민생활안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시민행복 예산’으로는 ▦도시재생사업(134억원) ▦전통시장 지원(98억원) ▦서민주택 지원(109억원) ▦다문화가족 지원 및 센터운영(22억원) 등을 배정했다. 도시재생사업은 순종황제 어가길, 남산화원 둘레길, 옹기종기 행복마을, 안심창조밸리, 행복한 날뫼골, 읍성길, 생각대로 조성 등이 있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400억원의 채무를 줄이는 등 연평균 520억원 정도를 감축, 2018년에는 채무를 2조원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