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형 공장과 최신 식품포장ㆍ건조시설 등을 갖춘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가 5일 경북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에 문을 열었다. 경북 북부지역의 청정 천연자원을 활용해 바이오산업을 발전시키는 산실 역할이 기대된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분원인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는 2008년 지식경제부 지역전략사업육성사업으로 선정돼 302억 원을 들여 부지 2만7,433㎡, 연면적 9,522㎡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우수건강기능성식품을 제조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GMP(건강기능성식품우수제조)시설과 아파트형 공장 8실, 음료제조포장시설, 대형 분무건조시설 등을 갖췄다. 품질경영(ISO 9001) 및 환경경영(ISO 14001) 인증도 받았다.
140억 원을 들여 건강기능성식품 제조 분야에 39종 41대, 품질검사 분야에 16종 18대의 최첨단 시설을 구축했다.
이 같은 설비를 활용하면 경북지역에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해 건강기능성식품이나 일반식품제조, 한약재, 유제품가공, 의약품 및 화장품 원료의 생산과 품질검사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업체들은 필요에 따라 적합한 설비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시제품 컨설팅과 기술지원도 받을 수 있어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바이오기업들의 매출증대는 물론 창업유도로 일자리 창출 등 바이오산업 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바이오벤처프라자로 안동은 바이오관련 연구개발에서부터 시제품 생산, 기업지원 및 육성, 제품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바이오기업이 맘껏 성장해 앞으로 안동경제의 한 축을 맡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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