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KBS 김승옥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이기호씨가 선정됐다고 KBS가 4일 밝혔다. 수상작은 이기호의 소설집 로 상금은 2,000만 원이다.
김승옥문학상 심사위원회는 "등단 이후 단편 미학의 측면에서 개성적인 성취를 이루었고 이전의 자기세계를 원숙한 경지로 혁신하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이기호는 1999년 현대문학에 단편 '버니'가 당선되며 문단에 나와 2010년 단편 '밀수록 다시 가까워지는'으로 제11회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광주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승옥문학상은 단편소설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소설가 김승옥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KBS가 올해 처음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23일 오후 2시 순천만의 김승옥문학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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