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4일 ‘점자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2014년 사랑의 점자달력’ 5만부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달 20일까지 한화 사회봉사단 홈페이지(welfare.hanwha.co.kr)로 신청을 받아 무료배포에 들어간다.
한화그룹은 2000년부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달력을 만들어왔다. 당시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의 사연을 접한 김승연 회장의 제의로 탁상용 점자달력 5,000부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 것이 시작이다.
한화 관계자는 “매년 제작부수를 늘리다 보니 2009년부터는 국내에서 민관을 통틀어 최대 규모인 5만부로 확대됐고 지금까지 배포량은 46만부에 달한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앞으로도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 봉사단은 이날 점자의 날을 맞아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빛맹학교를 방문(사진), 학생들에게 점자달력을 설명해주고 점자 퀴즈를 풀었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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