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의료관광홍보단이 5일부터 8일까지 러시아 나홋카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나눔의료 및 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홍보단은 박호국 시 복지건강국장을 단장으로 부산관광공사, 의료기관, 한의사회,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센텀시티발전협의회, 언론사 관계자 등 33명으로 구성됐다.
홍보단은 나홋카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부산의료관광 홍보, 참여 의료기관별 프리젠테이션 홍보,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고신대병원, 부민병원, 강동병원 등은 그동안 유치했던 러시아 환자들을 블라디보스토크의 노보메드병원으로 초청해 각 의료기관의 의료진이 직접 치료결과를 진단하고 필요할 경우 애프터케어 서비스까지 제공, 부산의료의 우수성과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의료진들은 나홋카의 메디컬센터인 프리스코와 블라디보스토크의 노보메드병원에서 현지 환자와 진료진 간의 면담을 통해 설명회 참여 병원별 특화치료에 적정한 러시아 환자를 선정하고, 이들을 차후 부산으로 초청해 무료 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2010년부터 척추, 심장 등 중증질환이 많은 러시아 환자 유치를 위해 2차례에 걸쳐 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해외환자(1만4,125명) 가운데 러시아인이 5,333명(37.7%)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의료관광설명회는 우수한 의료기관과 의료진 및 의료관광을 총괄하는 관계기관이 대거 참여, 러시아 환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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