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홍보실장인 김종필 교수가 지도해 만든 작품이 코레일이 주최한 ‘제1회 기차여행 1분 영화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작인 ‘가을 끝자락에 떠난 기차여행’은 올해 말이면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는 동해남부선 송정역을 무대로 시간이 멈춘 역에서 수많은 이들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아쉬운 듯 바다 향내를 담은 바람이 들어오는 풍경을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작품은 이 대학 광고PR전공 김 교수와 졸업생, 재학생이 힘을 합쳤다.
경쟁부문 대상 상금 300만원 등 총 1,000만원이 걸린 이번 영화제에는 전국에서 181편의 작품이 응모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93편이 응모한 경쟁부문은 전문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총 4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들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철도역사 전광판 등 코레일 매체를 통해 상영된다.
제작에 참가한 이경찬(광고PR 4년) 학생은 “영상편집을 공부하면서 외부적으로 인정 받게 돼 기쁘고 더 노력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김종필 교수는 “촬영, 편집, 음향 등 전반적인 작업을 학생들과 서로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융합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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