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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일본에 져 아시아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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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일본에 져 아시아 준우승

입력
2013.11.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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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은 넘었지만 후지산에 막혔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세계선수권 대회 티켓을 따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위성우(우리은행)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최종일 일본과 결승에서 43-65로 패했다. 한국은 이로써 2007년 이후 6년 만의 정상 탈환 꿈이 좌절됐다. 한국이 일본보다 최종 순위에서 밀린 건 3위로 마감한 2004년 일본 센다이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전날 준결승에서 중국을 극적으로 꺾고 이 대회 상위 3개 국가에 주는 2014년 터키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은 한국이지만 일본과 결승에 임하는 각오는 남달랐다. 지난해 7월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일본에 28점 차 완패를 당해 올림픽 진출이 좌절됐고, 이번 대회 풀리그에서도 한 차례 맞붙어 71-78로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 동안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일본은 192㎝의 장신 센터 도카시키 라무를 중심으로 공수에서 탄탄한 전력을 드러냈다. 위 감독도 풀리그 일본전을 마친 뒤"일본과 상대해 보고 깜짝 놀랐다. 스피드와 제공권에서 오히려 중국보다 낫다. 앞으로 10년은 한국을 괴롭힐 전력"이라고 말했다.

이날도 한국은 1쿼터 시작부터 일본의 높이에 고전했다. 역시나 도카시키 라무에 대한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라무는 자유자재로 '하이-로' 게임을 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한국은 3쿼터 전면 강압수비를 펼치며 한 때 24점 차까지 뒤졌던 점수를 10점 차로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변연하가 12점을 넣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빈공에 시달렸다.

한편 10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일본은 1970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회 이후 44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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