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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리더스] 신한은행, 토종 특산품 직거래장터 명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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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리더스] 신한은행, 토종 특산품 직거래장터 명물로

입력
2013.11.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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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 사옥 앞 마당. 은행원들이 삼삼오오 건물에서 나와 이동식 천막과 테이블이 마련된 마당으로 모였다. 한우 더덕 오디효소 감자 고추 등 강원도 횡성, 인제, 홍천 등에서 온 특산품이 가득한 테이블은 전통시장이나 다름없었다.

행원들은 각각 테이블로 흩어져 금융상품이 아닌 특산품을 팔았다. 신한금융과 '1사1촌'결연을 맺은 강원지역 특산품 판매장터가 은행 마당에 개설돼 행원들이 직접 판매에 나선 것이다. 신한 직거래 장터는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 인근 직장인뿐 아니라 시민들의 관심도 높았다.

이날 장터에는 은행뿐만 아니라, 신한카드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 30여명도 참여해 판매를 도왔다. 한우 판매를 담당한 서진원 행장은 "신한 특산물 판매장터가 질 좋은 친환경 토종 농산품을 알리는 계기가 돼 농가 소득증대와 소외계층에게도 좋은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따뜻한 금융'을 선언한 신한금융지주의 사회공헌은 남다르다. 고객이 어려울 때 도움이 되는 것이 금융회사의 본분이라고 보기에 수익을 사회에 돌려주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에 열성이다.

직거래 장터가 대표적이다. 2006년부터 은행은 오미자 마을(경북 문경시)과 양지 마을(강원 인제군), 카드는 삼배리 마을(강원 횡성군), 금융투자는 상군두리 마을(강원 홍천군), 생명은 카누 마을(강원 홍천군)과 각각 결연을 맺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카드의 경우 삼배리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서울 나들이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매년 마을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우렁이쌀을 구매해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금융 본업을 통해 사회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만든 '금융경제교육'도 있다. 우선 '어린이 금융체험 교실'은 지난해 6월부터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주말에 은행 영업점을 개방해 어린이들이 실제 입출금, 적금, 환전 등 은행 업무와 신용카드 이용, 주식 매매, 보험 가입 등 다양한 금융체험 활동을 펼침으로써 자칫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금융경제 지식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체험교육은 20여명의 직원이 강사와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9월엔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위해 광화문에 '금융교육센터'를 개관했다. 실제 영업점과 동일한 환경의 교육용 은행 영업장과 교육장을 갖추고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현장학습 및 체험학습뿐만 아니라 중학생의 직업체험활동 등 폭넓은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는 한국금융사박물관과 같은 건물에 위치해 금융거래 체험뿐 아니라 한국금융의 역사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신한 해피실버 금융교실'은 전국 80여 개 복지관에서 총6,500여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세무 등 금융지식과 연금, 자산관리 등 노후설계 강의가 이뤄진다. 주 1회씩 4주 교육으로 운영해 어르신들의 이해를 높였다. 강사진은 대부분 은행 지점장 출신의 금융전문가로 이뤄졌고, 유익한 금융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주 내 재무설계사, 세무사, 부동산 전문가, 사회복지사 등을 자문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 신한은 ▦소외계층 자활 지원 ▦서민 및 중소기업 회생 지원 ▦봉사활동 ▦장학사업 ▦기부 ▦문화지원 ▦환경보존 등 폭넓은 분야에서 짜임새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2010년 4월에는 그룹의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단이 출범하기도 했다. 지난해 사회공헌 투자액은 1,313억원이고, 총 6만5,619명의 자원봉사 참여인원이 20만9,552시간의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기록했다.

신한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미국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한국지수'(DJSI Korea) 국내 은행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경제적 성장과 함께 사회에 공헌하고 환경 문제에 기여하는 지속발전가능 경영을 추구해온 덕분이다.

9월에는 DJSI 월드지수에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편입되기도 했다. 올해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된 기업은 전세계 총 333개인데, 신한이 국내 금융그룹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된 것이다.

신한은 또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발표된 '글로벌 지속가능 100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동우 지주회장은 "금융의 중심에 사람을 놓고 생각하지 않으면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앞으로도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따뜻한 금융의 정신으로 사회에 책임 있는 역할을 하면서 지속성장을 이어가겠다" 고 말했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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