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배에 힘을 줘야 겨우 소변이 나오고, 잦은 소변으로 밤잠을 설칩니다.”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은 대부분이 전립선염 혹은 전립선비대증 환자다. 구미 인동에 위치한 서비뇨기과 서병욱 원장은 “전립선이상으로 생기는 대표적인 증상이 배뇨장애”라면서 “잔뇨감, 배뇨통증, 회음부의 뻐근함 등 증상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전립선 병증은 남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기 마련인데, 소변이 개운하지 않거나 요도가 따끔거리기도 하고 간혹 항문과 성기 사이에 뻐근한 느낌이 온다.
원인은 여러 가지다. 세균성을 비롯한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어 치료에 애를 먹는다. 전립선 비대증의 경우 요도 사이에 있는 호두알 크기의 전립선이 비대해져 요도를 막으면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치료는 어떻게 할까? 내원 시 소변검사나 초음파검사를 한 후 항문에 의료진이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만져보고 붓거나 딱딱해진 정도를 판단한다. 또 전립선 마사지를 할 때 나오는 뿌연 전립선액을 보고 증상의 경중을 판단하기도 한다. 이를 바탕으로 약물을 처방받아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하면 대부분 호전된다.
마지막으로, 전립선질환은 단기간에 치료가 가능한 병이 아니다. 증상이 있을 때만 약을 먹고 치료를 그만두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완벽한 치료보다 꾸준한 관리가 정답이다.
도움말: 서비뇨기과 서병욱 원장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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