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특수 조금이라도 앞당겨 볼까" 유통업계 '때 이른 크리스마스'

백화점은 벌써 크리스마스다. 아직 성탄절까지 두 달 가까이 남아있지만 이미 매장 안팎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연출했다. 극심한 경기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백화점으로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일찍 띄움으로써 '연말 특수'를 조금이라도 앞당기려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수 년 전 만해도 12월이 되어야 크리스마스 시즌을 시작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각 백화점들은 11월로 개시시점을 앞당겼다. 그런데 올해는 그 시기가 더 빨라졌고, 장식도 화려해지는 양상이다.

백화점 가운데 가장 먼저 크리스마스 조명을 밝힌 곳은 롯데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5일 소공동 본점 바깥벽에 크리스마스 점등을 설치한 데 이어 이달 초까지 각 점포 내외부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단장한다. 본점 쇼윈도의 주제는 '크리스마스 파티'로, 루돌프가 썰매를 끄는 모습을 발랄하게 표현했다.

현대백화점은 1일 대구점을 시작으로 13개 점포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운다. 지난 해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긴 것이다. 오는 15일에는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에 업계 처음으로 건물 외벽에 영상을 투여하는 '미디어 파사드' 기법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설치할 예정이다. 미국의 팝아티스트 듀오인 '프렌즈 위드 유'와 공동작업을 진행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일몰 시간부터 저녁 11시까지 크리스마스 장식 불을 밝힌다. 지난해까지는 조명만 설치했는데, 올해는 외벽을 따라 본관 창문에 따뜻한 가족의 모습을 담아 스토리가 있는 장식으로 꾸몄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도 1일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열었다. 올해 주제는 보석으로, 안무가 조지 발란신의 발레 '주얼'에서 영감을 얻은 '주얼트리'를 세운 게 특징. 총 54개의 대형 선물상자를 쌓은 형태로 구성, 특수 필름을 사용해 보는 각도와 날씨에 따라 각기 다른 느낌을 준다.

커피전문점들도 이런 분위기에 가세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1일부터 연말까지 전국 590여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음료인 '토피넛라떼' 등 음료 3종과 2014년 스타벅스 다이어리, 크리스마스 한정 원두 5종, 케이크, 파이 등 음식 5종, 30여종의 머그컵과 텀블러 등을 판매한다. 할리스커피도 1일부터 연말까지 겨울시즌 음료 1잔을 포함해 총 5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한정판 2014년 다이어리를 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워낙 내수판매가 부진하다 보니 크리스마스 분위기라도 연출해 소비를 자극하려는 경향이 짙다"면서 "미국조차 11월 마지막 주 추수감사절 전후부터 연말시즌을 시작하는데 아마도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가장 먼저 시작하는 나라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은 벌써 크리스마스다. 아직 성탄절까지 두 달 가까이 남아있지만 이미 매장 안팎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연출했다. 극심한 경기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백화점으로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일찍 띄움으로써 '연말 특수'를 조금이라도 앞당기려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수 년 전 만해도 12월이 되어야 크리스마스 시즌을 시작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각 백화점들은 11월로 개시시점을 앞당겼다. 그런데 올해는 그 시기가 더 빨라졌고, 장식도 화려해지는 양상이다.

백화점 가운데 가장 먼저 크리스마스 조명을 밝힌 곳은 롯데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5일 소공동 본점 바깥벽에 크리스마스 점등을 설치한 데 이어 이달 초까지 각 점포 내외부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단장한다. 본점 쇼윈도의 주제는 '크리스마스 파티'로, 루돌프가 썰매를 끄는 모습을 발랄하게 표현했다.

현대백화점은 1일 대구점을 시작으로 13개 점포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운다. 지난 해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긴 것이다. 오는 15일에는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에 업계 처음으로 건물 외벽에 영상을 투여하는 '미디어 파사드' 기법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설치할 예정이다. 미국의 팝아티스트 듀오인 '프렌즈 위드 유'와 공동작업을 진행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일몰 시간부터 저녁 11시까지 크리스마스 장식 불을 밝힌다. 지난해까지는 조명만 설치했는데, 올해는 외벽을 따라 본관 창문에 따뜻한 가족의 모습을 담아 스토리가 있는 장식으로 꾸몄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도 1일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열었다. 올해 주제는 보석으로, 안무가 조지 발란신의 발레 '주얼'에서 영감을 얻은 '주얼트리'를 세운 게 특징. 총 54개의 대형 선물상자를 쌓은 형태로 구성, 특수 필름을 사용해 보는 각도와 날씨에 따라 각기 다른 느낌을 준다.

커피전문점들도 이런 분위기에 가세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1일부터 연말까지 전국 590여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음료인 '토피넛라떼' 등 음료 3종과 2014년 스타벅스 다이어리, 크리스마스 한정 원두 5종, 케이크, 파이 등 음식 5종, 30여종의 머그컵과 텀블러 등을 판매한다. 할리스커피도 1일부터 연말까지 겨울시즌 음료 1잔을 포함해 총 5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한정판 2014년 다이어리를 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워낙 내수판매가 부진하다 보니 크리스마스 분위기라도 연출해 소비를 자극하려는 경향이 짙다"면서 "미국조차 11월 마지막 주 추수감사절 전후부터 연말시즌을 시작하는데 아마도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가장 먼저 시작하는 나라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은 벌써 크리스마스다. 아직 성탄절까지 두 달 가까이 남아있지만 이미 매장 안팎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연출했다. 극심한 경기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백화점으로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일찍 띄움으로써 '연말 특수'를 조금이라도 앞당기려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수 년 전 만해도 12월이 되어야 크리스마스 시즌을 시작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각 백화점들은 11월로 개시시점을 앞당겼다. 그런데 올해는 그 시기가 더 빨라졌고, 장식도 화려해지는 양상이다.

백화점 가운데 가장 먼저 크리스마스 조명을 밝힌 곳은 롯데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5일 소공동 본점 바깥벽에 크리스마스 점등을 설치한 데 이어 이달 초까지 각 점포 내외부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단장한다. 본점 쇼윈도의 주제는 '크리스마스 파티'로, 루돌프가 썰매를 끄는 모습을 발랄하게 표현했다.

현대백화점은 1일 대구점을 시작으로 13개 점포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운다. 지난 해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긴 것이다. 오는 15일에는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에 업계 처음으로 건물 외벽에 영상을 투여하는 '미디어 파사드' 기법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설치할 예정이다. 미국의 팝아티스트 듀오인 '프렌즈 위드 유'와 공동작업을 진행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일몰 시간부터 저녁 11시까지 크리스마스 장식 불을 밝힌다. 지난해까지는 조명만 설치했는데, 올해는 외벽을 따라 본관 창문에 따뜻한 가족의 모습을 담아 스토리가 있는 장식으로 꾸몄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도 1일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열었다. 올해 주제는 보석으로, 안무가 조지 발란신의 발레 '주얼'에서 영감을 얻은 '주얼트리'를 세운 게 특징. 총 54개의 대형 선물상자를 쌓은 형태로 구성, 특수 필름을 사용해 보는 각도와 날씨에 따라 각기 다른 느낌을 준다.

커피전문점들도 이런 분위기에 가세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1일부터 연말까지 전국 590여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음료인 '토피넛라떼' 등 음료 3종과 2014년 스타벅스 다이어리, 크리스마스 한정 원두 5종, 케이크, 파이 등 음식 5종, 30여종의 머그컵과 텀블러 등을 판매한다. 할리스커피도 1일부터 연말까지 겨울시즌 음료 1잔을 포함해 총 5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한정판 2014년 다이어리를 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워낙 내수판매가 부진하다 보니 크리스마스 분위기라도 연출해 소비를 자극하려는 경향이 짙다"면서 "미국조차 11월 마지막 주 추수감사절 전후부터 연말시즌을 시작하는데 아마도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가장 먼저 시작하는 나라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