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만 관객을 동원한 사극영화 '관상'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송강호), 감독상(한재림) 등 6개 부문 상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엄정화('몽타주')에게 돌아갔고 류승룡('7번 방의 선물')은 남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했다.
남녀조연상은 조정석('관상')과 장영남('늑대소년')이 각각 수상했고 시나리오 상은 '7번 방의 선물'의 이환경 감독이 받았다. '관상'의 이정재는 인기상을 받았고 '7번 방의 선물'의 아역배우 갈소원은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신인 남녀배우상에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김수현과 '짓'의 서은아가 각각 차지했다. 신인 감독상은 정병길('내가 살인범이다') 감독에게 돌아갔다. 당초 KBS2을 통해 생방송될 예정이었던 대종상 시상식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중계에 밀려 이날 밤 10시 녹화 방송됐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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