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는 날까지 철학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살면서 단 한 순간도 사랑에 빠지지 않은 적이 없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우리에게 인간과 지혜를 향한 수많은 명언을 남겼다. 그러나 그는 불경죄와 청소년 타락죄로 사형선고를 받고 죽임을 당한다. 2,5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그의 철학적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한, 위대한 철학자의 삶이 무참하게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저자는 이러한 소크라테스의 삶과 죽음을 추적했다. 부제도 '단 한 권의 소크라테스 전'이다. 책은 인간 소크라테스를 이해하는 데에 보다 많은 통찰을 담고 있다. 페르시아전쟁과 펠레폰네소스전쟁 등 고대 그리스의 당시 국외 정세와 자연철학자들과 소크라테스 제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모아 인간적 고뇌와 투쟁을 깊이 있게 짚어간다. 이를 통해 그간 소크라테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조목조목 밝혀낸다. 그의 아내 크산티페가 악처였다는 오해도 풀어졌다. 생각정원·340쪽·1만3,500원. 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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