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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홈 2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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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홈 26연승

입력
2013.10.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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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통신 라이벌' KT를 상대로 안방 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를 60-51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2일 KCC전 승리 이후 홈 경기 26연승을 달렸다. 또 최근 6연승으로 7승1패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난 시즌 신인왕 출신 최부경이 16점 6리바운드를 올렸고, 김선형은 12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반면 KT는 956일 만의 선두 등극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연승을 달렸지만 연승이 끊기면서 6승3패로 2위에 머물렀다. 1위 SK와의 격차는 이제 1.5경기다.

전반까지 29-27로 근소하게 앞선 SK는 3쿼터에 코트니 심스(14점 12리바운드)의 3점 플레이와 최부경의 연속 2점슛 2개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2쿼터까지 침묵을 지킨 김선형이 6점을 더해 49-40으로 달아났다.

김선형은 또 4쿼터 승부처에서 6점을 몰아쳐 승리를 굳히는 데 앞장섰다. 귀화혼혈선수 박승리(6점)는 공격보다 수비에서 빛났다. 상대 외국인 선수를 저득점으로 틀어막는 동시에 4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KT는 조성민과 앤서니 리처드슨의 침묵이 아쉬웠다. 조성민은 3점슛 7개를 던졌으나 모두 림을 벗어나는 등 슛 난조에 시달리며 10점을 넣는데 그쳤다. 리처드슨은 4점을 넣었다.

문경은 SK 감독은 경기 후 "양 팀 모두 저득점 경기를 했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수비가 약속한대로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승리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면서 "상대 외국인 선수 2명을 잘 막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내보냈는데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라이벌전에서 패한 전창진 KT 감독은 "우리는 조성민과 외국인 선수가 해줘야 하는데 하지 말라는 것만 골라서 했다"며 "조직적인 농구가 필요한데 단 한 명도 마음에 들게 움직이는 선수가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고양에서는 오리온스가 삼성을 75-63으로 따돌리고 시즌 2승(6패)째를 챙겼다. 오리온스 리온 윌리엄스는 29점을 넣고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며 펄펄 날았다. 전태풍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마이클 더니건의 부상 공백 속에 제스퍼 존슨(17점 10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7연패에 빠진 삼성은 1승8패로 최하위에 처졌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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