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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라·장수정, 코리아오픈 기세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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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라·장수정, 코리아오픈 기세 그대로…

입력
2013.10.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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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라(NH농협은행ㆍ랭킹347위)가 2013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KDB 코리아오픈에서의 상승세를 삼성증권배 국제 챌린지 여자부(총상금 2만5,000달러)대회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이예라는 3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전날 1번 시드 호즈미 에리(일본ㆍ222위)를 꺾는 돌풍을 일으킨 홍승연(금정구청ㆍ877위)을 세트스코어 2-0(6-2 6-2)으로 물리치고 8강에 안착했다. 이예라는 경기 후 "코리아오픈 후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해 컨디션이 최고조다. 챔피언트로피를 양보할 생각이 전혀 없다"라며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예라는 한나래(인천시청ㆍ458위)와 4강행을 다툰다. 한나래는 아키타 시호(일본ㆍ452위)를 역시 2-0(6-4 6-2)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코리아오픈 8강 드라마를 쓴 '여고생 슈퍼 파워' 장수정(양명여고ㆍ339위)은 유민화(창원시청ㆍ784위)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이소라(삼성증권ㆍ371위)도 미야무라 미키(일본ㆍ329위)를 2-0(7-6 6-1)으로 완파해 역시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라는"공을 상대 베이스라인 쪽으로 붙인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히비노 나오(일본ㆍ294위)와 대결한다.

한편 남자부(총상금 5만달러) 복식 8강에서는 임용규(한솔테크닉스)-정현(삼일공고) 조가 대회 2번 시드 라메즈 주나이드(호주)-프랭크 모세르(독일)조를 2-1(6-4 3-6 10-6)로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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