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사)마중물과 남동구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주관하는 ‘인천시민인문축제’가 29일 개막돼 11월 2일까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인천지역대학에서 열리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50여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리는 시민인문축제는 인문학이 우리 공동체에 희망을 전할 수 있는광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인천시민인문축제는 ‘이제 힐링(healing)에서 필링(peeling)으로’를 주제를 정하고,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인천시민인문축제 준비위원회는 개인에 초점을 맞춘 인문학을 힐링의 인문학으로, 개인의 위로 뿐아니라 사회의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질문하고 성찰하고 상상하는 것을 힐링의 인문학으로 규정한다. 이번 축제는 질문, 성찰, 소통, 상상 등 4개의 범주로 나눠 구성돼 있다. 행사기간에는 축하공연, 영화감상, 시민과 함께하는 북페스티벌, 청소년영화제 등이 진행된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 인문학을 주제로 하는 축제가 구청이나 마을 차원에서 개최된 적은 있지만 관련단체가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인문축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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