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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데이' 이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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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데이' 이름값

입력
2013.10.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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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름을 딴 기념일에 가장 높이 날아 올랐다.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김신욱(25)의 활약에 힘입은 울산 현대가 3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19승7무7패(승점 64)를 기록, 2위 포항(승점 59)과의 간격을 승점 5점차로 유지했다. 반면 4위 서울(승점 51)은 최근 K리그 클래식서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갔다.

울산은 이날 서울과의 경기를 '김신욱 데이'로 정했다. 김신욱은 팬들을 위해 자신의 등 번호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 250벌을 선물했다. 김신욱은 자신의 날을 자축하는 플레이로 팬들의 환호에 보답했다. 김신욱은 시즌 18호골로 제주의 페드로(17호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총력전을 펼친 울산과 달리 내달 6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결승 2차전을 앞둔 서울은 김진규, 하대성, 고명진, 김용대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울산은 전반 1분 마스다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서울은 몰리나와 데얀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상대 골문을 흔드는데 실패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울산은 후반 4분 김신욱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김신욱은 왼쪽 측면서 김용태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감각적인 헤딩 슈팅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서울도 후반 15분 최효진 대신 고요한을 투입하며 공세에 나섰다. 울산도 한상운 대신 까이끼를 출전시키며 맞불을 놓았다. 울산은 후반 27분 하피냐가 페널티지역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유상훈 정면으로 향해 추가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29분 데얀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김승규의 손끝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포항은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경기에서 후반 42분 터진 신영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전주에서는 전북이 부산을 3-2로 꺾고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거뒀다. 경남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형범의 활약을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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