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어린 시절에 살던 집이 사적지로 지정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앨터스시 역사위원회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그의 집을 사적지로 지정했다고 팰러앨토 데일리 뉴스가 29일 전했다.
잡스와 그의 양부모는 잡스가 7학년(우리나라 학제로 중학교 1학년)때인 1968년 이 집으로 이사 왔으며, 현재 잡스의 여동생 패트리샤가 소유하고 있다.
시 당국자는 "패트리샤가 시에 자신의 재산평가를 수정해 줄 것을 요청한 데 대해 다시 보낸 평가보고서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사적지 지정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잡스의 집에 대한 사적지 지정에 패트리샤의 허가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잡스는 이곳에서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동생 패트리샤와 함께 '애플 컴퓨터Ⅰ'을 조립해 판매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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