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과 동빈내항을 하나로 잇는 포항운하 통수식이 내달 2일 오후 3시 포항운하 일대에서 합수식과 함께 시민들이 함께 하는 테이프 커팅 등 시민축제의 장으로 열린다.
통수식은 해군헬기 4대가 5색 연막을 내뿜으며 축하비행을 하는 가운데 바지선과 황포돛배, 뗏목, 수상오트바이 등 21종 88대의 각종 배가 동빈내항 입구에서 형산강 운하까지 오가며 해상 퍼레이드를 펼친다.
송도교와 운하 주변에는 네일아트 벼룩시장 평생학습박람회와 맛 페스티벌, 해산물직판행사, 인기가수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포항운하는 내년 3월부터 동빈내항을 거쳐 송도앞바다와 영일대해수욕장까지 구간에 40인승의 크루즈선과 15인승 유람선 등을 운항할 계획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동빈내항 물길을 막은 지 40년 만에 생명의 물을 흘려 보내게 됐다”며 “포항운하는 포항이 해양환경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새 물길과 함께 53만 포항시민들이 함께하는 창조의 새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기자 jhlee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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