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만에 600회를 맞은 계명대 ‘목요철학세미나’가 31일 오후 2시 성서캠퍼스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600회 특집 목요철학인문포럼’을 연다.
이번 600회 특집 ‘목철’은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의 ‘식민주의 사관과 그 극복의 문제’, 강철구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서양사 서술과 유럽 중심주의’, 백승균 계명대 목요철학원장의 ‘철학적 역사의식과 세계사적 평화이념’ 강연과 종합토론으로 열린다. 계명대 재학생은 물론 다른 대학 학생과 일반인 누구나 청강할 수 있다.
지난 30여년간 박이문 윤사순 김지하 위르겐 하버마스, 슬라보예 지젝, 피터 싱어, 마사 누스바움 등 국내외 저명학자들이 함께 했고 승려와 신부, 예술가, 자연과학자 등 다양한 연사들이 목철에 참여했다.
1980년 10월 8일 계명대 철학과에서 시작한 목요철학세미나는 2011년 ‘계명-목요철학원’ 설립과 함께 목요철학인문포럼 등으로 새 출발했다. ‘철학의 대중화와 대학의 철학화’를 모토로 2011년 캠퍼스 밖에서 처음으로 세미나를 열어 주목 받기도 했다.
백승균 목요철학원장은 “단일 학술강연회로서는 국내외에서 유일무이한 행사”라며 “600회 특집을 통해 그 역사와 역사성을 반성하고 고찰하면서 새로운 600회를 다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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