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대표 이현봉)가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넥센 중앙연구소’를 설립한다.
넥센타이어는 30일 “마곡일반산업단지의 BiT클러스터 일반분양자로 선정돼 친환경 기술 강화와 첨단 타이어 설계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타이어 연구시설을 짓는다”고 밝혔다.
연구시설은 종합연구시험센터인 성능연구센터와 재료연구센터, 제품의 설계 업무를 수행하는 연구개발센터로 구성된다. 총 1,655억원을 투자해 1만7,105㎡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2017년 완공할 예정이다.
넥센 중앙연구소는 경남 양산의 기술연구소를 비롯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기술연구소, 미국 오하이오주 아크론 미국기술연구소, 중국 칭다오 중국기술연구소 등 국내외 4곳의 기술연구소를 통합 관리하는 연구개발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넥센타이어는 현재 국내외에 440여명의 연구인력이 있으며, 이중 330명이 국내에서 근무 중이다. 입주가 시작되는 2018년에는 국내 연구인력을 65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현봉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최첨단 연구개발 설비 확장으로 미래 타이어 시장의 트렌드를 바꾸어 나갈 새로운 컨셉의 제품 개발 강화와 글로벌 성장을 위한 R&D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며 “환경 친화적 재료 개발, 융합 제품 개발 추진 등 타이어 소재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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