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번개 두 번 맞고도 살아난 텍사스 사나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번개 두 번 맞고도 살아난 텍사스 사나이

입력
2013.10.29 12:04
0 0

미국 텍사즈주의 한 30대 남성이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연거푸 번개를 두 차례나 맞고도 목숨을 건졌다고 CBS DFW 등 현지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27일 텍사스주 세인트 조에서 열린 비포장도로 자동차 경주대회에 참가했던 체이스 와그너(31ㆍ사진)는 경기 도중 폭풍우가 거세지자 일행 2명과 나무 밑으로 피신했다. 일행 한 명이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번개가 쳤고 와그너는 정신을 잃었다. 불과 1.5m 떨어져 있던 나머지 일행은 화를 피했다.

와그너는 “기억하는 건 엄청나게 큰 소리와 함께 번개가 내 무릎에 떨어진 다음 다시 나를 내려쳤다는 것”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번개를 맞았을 때 엄청나게 큰 불빛이 일었으며 이후 불꽃이 사방으로 튀었다”고 말했다. 번개는 그의 가슴을 훑고 지난 뒤 왼쪽 팔목을 통해 빠져 나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마침 근처를 지나던 한 간호사가 그를 발견한 게 와그너에겐 불행 중 행운이었다. 간호사는 응급처치를 한 뒤 몇 마일 떨어진 병원으로 와그너를 옮겼다. 의사들은 “따끔거리는 증상이 1주일 이상 갈 것”이라고 말했다. 와그너는 “다시 자동차경주 대회에 참가하겠다”면서도 “단 맑은 날에만…”이라고 덧붙였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