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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 아프리카에 브로드밴드 구축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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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 아프리카에 브로드밴드 구축 협력

입력
2013.10.2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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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사진) KT 회장은 “아프리카가 본격적인 브로드밴드 시대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9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열린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2013’(TAS 2013)에 참가해 ‘브로드밴드와 경제 발전’이라는 주제로 한 개막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행사에는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알리 봉고 가봉 대통령,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하마둔 투레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 등 아프리카 주요 국가 및 국제기구의 정상들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특히 KT가 지난 9월 르완다 정부와 세운 합작법인 ‘올레 르완다 네트워크’(ORN)를 통해 향후 3년 이내에 LTE 전국망을 구축키로 한 사업을 소개했다. KT는 ORN의 대주주로 약 1,500억원을 이 사업에 투자할 예정으로, 르완다 정부로부터 25년에 걸친 LTE 네트워크 독점 도매사업권과 175㎒에 달하는 광대역 주파수를 받아 르완다내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브로드밴드는 적은 비용으로 많은 경제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아프리카에 브로드밴드가 구축된다면 기업들이 이것을 활용해 원격 회의, 수출입 등 중요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아프리카의 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희경기자 k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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