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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기업은행 올해도 무서운 우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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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기업은행 올해도 무서운 우승 후보"

입력
2013.10.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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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여자 프로배구의 공공의 적은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이었다.

여자부 6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29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NH농협 2013~14시즌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 새 시즌의 각오를 밝혔다.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은 "지난 시즌 정말 행복했다. 우승이란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잘 알고 있기에 다시 놓치고 싶지 않다"며 "정상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도전자의 입장에서 다시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창단 2년 만에 통합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7월 끝난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마저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박정아, 김희진 좌우 쌍포의 위력이 건재한데다 검증된 용병 카리나가 합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도전자의 입장에 선 5개 감독들은 기업은행에 대한 경계심과 함께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2012~13시즌 기업은행에 패해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놓친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지난해 9부 능선까지 올라갔지만 정상 문턱에서 실패해 아쉬움이 컸다"며 "코트에서 모든걸 쏟아 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결국 우승 경험이 있는 기업은행과 경쟁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최하위로 자존심을 구겼던 이성희 KGC인삼공사 감독은 기적을 만들겠다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감독은 "아픔과 설움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더욱 절실하게 준비했다"며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연주 현대건설 감독은 짧고 굵게 출사표를 전했다. 황 감독은 "길게 말하는 것보다 코트 위 플레이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감독들의 각오는 더욱 남달랐다. 서남원 도로공사 감독은 "다른 팀들은 모두 우승 경험이 있지만 도로공사만 우승을 못해봐서 더욱 욕심이 난다"고 했다. 주장 김해란도 "이번 아니면 죽는다는 각오로 제대로 도전해 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류화석 흥국생명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바실레바가 좋은 기량을 갖고 있어 3강 플레이오프에 무조건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파워와 높이가 좋은 기업은행과 GS칼텍스가 우승 경쟁을 할 것 같다"고 꼽았다.

여자부 V리그는 내달 2일 오후 5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간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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