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6억 이하 분양 후 5년간 양도세 면제 올해로 종료" 건설사들 막바지 분양물량 쏟아 낸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6억 이하 분양 후 5년간 양도세 면제 올해로 종료" 건설사들 막바지 분양물량 쏟아 낸다

입력
2013.10.29 10:28
0 0

올해 마지막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연말이면 종료되는 4∙1 부동산 대책의 양도세 면제 혜택을 노리는 수요를 챙기겠다는 업계의 계산이 깔려있다.

예컨대 올해 안에 분양가 6억원 이하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매입하거나 분양 받는 사람은 취득 후 5년간 오른 집값에 대해 양도세를 면제 받는다.

건설업체들은 쌓아뒀던 신규 분양물량을 올해 안에 떨어내려고 애쓰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 12월 분양 예정인 물량은 비수기임에도 5만2,580가구에 달한다. 성수기로 불리는 9, 10월 물량의 60% 수준이다. 업계에선 9, 10월 분양 예정이던 물량이 11월로 늦춰진 경우도 있어 실제 연말 분양시장은 당초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은 서울 강남 재건축아파트나 수도권 위례신도시에 주목하고 있다. 교통, 교육 등 입지가 좋아서 부동산 침체기에도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 위험이 적을 것으로 보기 때문.

서울 강남에선 재건축아파트들이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강남 재건축아파트들은 주변에 학교, 학원이 많고 지하철역과 가까운 게 장점이다. 삼성물산은 다음달 강남구 대치동에 '래미안대치청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1,608가구 중 전용면적 59~151㎡ 16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물량 자체는 많지 않다. 지하철3호선 대치역과 도곡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GS건설도 강남구 역삼동에 '역삼자이'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114㎡ 408가구 중 8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지하철2호선 선릉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주변에 휘문고 경기고가 있다.

올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세종시, 위례 신도시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경기도시공사는 다음달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A2-11블록에 '자연&래미안-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1,540가구 모두가 전용면적 84㎡ 이하인 중소형 아파트로 근처에 서울 지하철8호선 우남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모아건설은 세종시 3-3생활권 M3블록에 '모아미래도'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4~157㎡ 1,211가구로 구성돼 있다. 세종시 3생활권은 세종시청, 시의회, 교육청, 법원 등 주요 행정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단지 앞에는 간선급행버스(BRT)정류장이 있어 도시 내 이동도 편리할 전망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실수요자들은 여러 세제 혜택이 종료되기 전에 분양시장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수도권뿐만 아니라 각 지역 혁신도시도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

김민호기자 kimon87@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