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내년 12월 KTX가 포항까지 운행할 것에 대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대도시전광판, 인터넷 등을 통해 KTX 개통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키로 했다.
TF는 KTX개통으로 인한 접근성 향상과 방문객 증가, 산업입지여건 변화와 도시 브랜드가치 상승 등 파급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효과적인 홍보와 기업유치전략 등을 수립하게 된다.
시는 우선 KTX개통으로 고속버스와 항공승객이 줄 것으로 보고 단거리 국제선을 개발하고 고속버스와 승용차, 택시, 일반철도 등의 종합환승센터를 구축하는 등 신교통망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관광객 이용 편의를 위해 모든 시외버스가 KTX역사를 경유하도록 조정하고, 노선연장, 도로안내판 등을 정비하고 전통시장과 해수욕장, 포항운하 등 지역 관광지에 외지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개통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내년 말 준공 예정인 KTX포항신역사는 272억원들 들여 지상3층 연면적 6,232㎡규모로 건축 중이며, KTX가 개통하면 고속버스로 4시간 40분, 새마을호로 5시간 이상 걸리는 포항-서울을 2시간21분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정병윤 포항 부시장은 “포항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KTX개통에 맞춰 교통망 등 편의시설을 사전에 완벽하게 준비하고, 관광과 기업유치 등 각 분야별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포항이 재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정훈기자 jhlee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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