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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귀열 영어] First Hello (초면에 말 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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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귀열 영어] First Hello (초면에 말 걸기)

입력
2013.10.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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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엘리베이터에서 외국인과 눈이 마주쳤을 때는 난감하다. 인사하자니 영어가 달리고 안 하자니 멋쩍다. 이런 때는 ‘Hi!’ 한 마디가 서먹한 분위기를 벗어나게 한다. 소위 ‘First Hello’ 말하기다. 물론 시간에 따라 ‘Hi’ 대신 ‘Good morning’이나 ‘Good afternoon’ ‘Good evening’ 모두 좋다. 다소 고전적이지만 ‘How do you do?’ ‘How are you doing?’도 무난하다. 단 미국과 캐나다인들은 ‘How do you do?’를 인사로 사용하는 일은 드물고 혹시 이런 인사를 받으면 ‘How are you?’로 받아들이고 ‘Not bad’ ‘Great, and you?’식으로 답한다. ‘How do you do?’를 곧잘 많이 쓰는 영국인들은 똑같이 ‘How do you do?’로 받는다. 카우보이들의 인사였던 ‘Howdy?’는 이제 일반화됐고 ‘Hello’가 다소 고전적이라면 ‘Howdy?’ ‘Howdy-doody?’ ‘How’s it going?’ ‘Yo’ 등은 친숙한 경우에 쓰는 말이다.

아울러 부드러운 어조의 ‘Well, hello!’나 ‘Why, hello there!’에서 why는 oh대신 쓰인 것이기 때문에 끝을 내리는 억양이어야 한다. 서로 잘 모르지만 낯이 익거나 친숙한 느낌이라면 ‘Hello, there’라고 인사하는데 ‘Hello, here’라고 답한다. 사교성이 있는 사람은 ‘Hey, my name is John’이라고 인사하는데 이런 접근을 싫어하는 미국인 중에는 ‘Hey, do I know this person?’라며 거절하기도 한다. 일부 회화 책에서 대책 없이 소개하는 ‘What’s up?'’ 혹은 줄여서 ‘Sup?’은 ‘What’s the matter?’ ‘What’s going on?’ ‘What’s happening?’처럼 ‘무슨 일 있어요?’의 뜻이기 때문에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1980~90년대 유행하던 ‘Greetings!’나 ‘Look who it is!’ 등을 쓰기도 하는데 역시 권장할 인사법은 아니다.

이렇게 말하고 헤어질 때에는 가벼운 인사가 좋다. 나중에 또 보자는 의미로 ‘See you again’ ‘Bye for now’ ‘See you around’ ‘Have a good one’ 등이 가장 무난하고 ‘Bye-bye’ ‘See ya’ ‘So long’ 등은 친근감을 준다. 좀더 캐주얼한 표현으론 ‘Ciao’ ‘Cheerio’ ‘Farewell’ ‘Ta-ra’ 등이 있다. 현지 표현으로 ‘(I will) catch you later’라고 말하는 사람에게는 ‘Later’로 응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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