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JDC 부채는 급증… 분양실적은 저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JDC 부채는 급증… 분양실적은 저조

입력
2013.10.28 11:23
0 0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효대 새누리당 의원이 JDC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JDC의 부채는 2008년 973억원에서 2013년(6월 기준)6,952억원으로 7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JDC의 부채비율은 6년 동안 47.7%에서 83%까지 급증했다.

JDC의 부채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도 JDC가 현재까지 1조5,623억원을 투자해 짓고 있는 첨단과학기술단지, 헬스케어타운, 영어교육도시, 신화역사공원, 휴양형 주거단지 등의 분양실적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기준 전체 개발대상 면적 1,235만㎡ 중 분양가능 면적은 868만4,000㎡이다. 그런데 현재까지 분양된 면적은 285만8,000㎡로 분양가능면적 대비 32.9%에 불과하고 JDC가 거둬들인 분양대금도 2,783억원에 불과한 형편이다.

안 의원은 "JDC의 급격한 부채증가는 철저한 검증 없이 개발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JDC 부채해소를 위해 개발 사업 미분양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처럼 JDC의 부채가 늘고 있는 상황에도 임직원들의 연봉은 꾸준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JDC의 부채는 2009년 1,787억원에서 2012년 6,704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났다"며 "하지만 이사장 총 급여(연봉+성과급)는 2009년 1억6,740만원에서 2012년 1억9,740만원으로 늘어났고, 감사 총 급여도 8,812만원에서 1억2,350만원으로 40% 가량 급증했다"고 말했다.

JDC는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해 특수법인으로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