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을 겪고 있는 동강시스타 리조트 사장 공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지역사회가 낙하산 인사 임명 반대입장 분명히 했다.
28일 강원도와 영월군에 따르면 동강시스타 사장 공모에 14명이 지원했다. 지원자 가운데 리조트나 호텔 등 동종업계 경력자는 3명, 나머지는 정치권이나 공직에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 비전문가의 낙하산 임명을 반대하는 지역사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영월군 번영회와 영월읍 번영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조만간 임명하는 동강시스타 대표를 리조트 경영전문가로 선임하고 추가 출자를 통해 회생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으로 한국광해관리공단과 강원도, 영월군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동강시스타는 분양권 판매 부진 등으로 극심한 경영난에 처해 있다. 동강시스타 임원추천위원회는 다음달 22일 제22차 임시주주총회에서 추천된 후보자 중 1명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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