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M자형 탈모, 정수리 탈모, 원형 탈모, 복합 탈모 등 종류도 사람마다 다르다. 다음 두 가지 증상이 나타날 때 탈모로 진단할 수 있다. 하나는 모발의 밀도 저하다. 새로 나는 모발에 비해 탈락하는 모발이 많아 모발의 밀도가 떨어지는 현상을 탈모로 볼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연모화 현상이다. 탈모가 진행되면 머리가 빠지는 것은 물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연모화가 나타나게 된다. 즉, 기존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은 물론 새로 자라는 모발도 가늘어져 모발의 수명(모주기)이 짧아져 빠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하지만 너무 낙담할 필요는 없다. 탈모는 잘만 관리하면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탈모 병원에서는 약물치료와 마사지와 같은 두피 관리를 통해 탈모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후두부의 머리를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모발이식도 효과가 좋아 많은 탈모인을 웃음 짓게 하고 있다.
한의원을 찾는 탈모 환자도 점차 늘고 있다. 한의원은 일반 양방병원과 다른 접근으로 탈모를 치료한다. 한방에서는 모발이식 없이 자연적으로 머리가 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치료한다. 단순히 머리카락과 두피만 관리한다고 해서 탈모가 낫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몸을 만들어야 자연히 치료된다는 것이다. 개인 체질과 증상에 따라 풍열, 습담, 기혈 상태를 진단해 탈모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불균형을 바로 잡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노원 여진주한의원 대표 원장은 “특히 유전으로 인한 탈모는 치료가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도 치료와 관리를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며 “피부가 약해도 관리와 치료로 좋은 피부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탈모유전이 있더라도 모발을 약화시킬 요인을 피하고, 두피, 모근 및 몸 상태 개선에 대한 치료에 들어가면 눈에 띄게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도 준수해야 하다. 남성은 음주와 흡연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두피청결을 위해 머리는 매일 저녁마다 감고 과일이나 채소, 콩류를 자주 섭취하도록 한다. 탈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 자체가 머리카락을 더 빠지게 만들므로 그때그때 스트레스를 풀어주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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