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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모비스 3연패 빠트리고 단독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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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모비스 3연패 빠트리고 단독선두 질주

입력
2013.10.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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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울산 모비스와 시즌 첫 대결에서 2점차 승리를 거두고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홈 25연승 행진도 이어 갔다.

SK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모비스와 경기에서 78-76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내 달린 SK는 6승1패가 됐다. 모비스는 개막 4연승 뒤 3연패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날 경기는 지난 시즌 챔피언전의 리턴매치이자 올 시즌에도 양 강으로 꼽히는 두 팀의 마수걸이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21점에 5리바운드, 김선형이 12점과 5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코트니 심스(14점)와 박상오(12점)도 힘을 보탰다.

여유 있게 앞서던 SK가 4쿼터 막판 모비스의 맹추격에 고전했다. 모비스는 4쿼터 2분여를 남기고 전준범의 2점슛에 이어 문태영의 스틸과 양동근의 3점슛으로 순식간에 56-59까지 따라 붙었다. 경기 종료 34초 전까지 76-76으로 승패를 점칠 수 없었다.

팽팽하게 맞서던 경기는 경기는 SK가 균형을 깼다. 헤인즈가 종료 11.4초를 남기고 골밑슛을 성공시킨 것. 반면 모비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함지훈이 던진 회심의 3점포가 림을 외면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문경은 SK 감독은 "모비스를 넘지 않고서는 우승할 수 없다"라며 이번 시즌 모비스전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인천에서는 홈 팀 인천 전자랜드가 4쿼터에만 22점을 몰아치며 원주 동부를 71-58로 대파했다. 부산 KT는 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서울 삼성을 89-82로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 단독 2위(6승2패)로 올라섰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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