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노선조정심의위원회에서 부산~거제 간 시내 직행좌석버스 노선 신설을 심의ㆍ결정해 통보해 왔다고 27일 밝혔다.
심의ㆍ결정된 사항으로는 운행대수는 부산시와 거제시가 각각 5대씩 승인하되 3개월 내에 거제시가 노선을 개설하지 않을 경우 부산시에서 추가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는 준공영제에서 제외하고, 노선 개설 초기에는 무료환승제 적용도 배제토록 했다.
노선은 부산 하단~명지신도시~신호~부산울산중소기업청~녹산산단~관포~외포~송정~거제 연초까지로 지정했다.
요금은 5,400원 수준으로 양 기관이 협의해 결정토록 권고했다. 이는 부산시와 거제시의 시내버스 운행체계가 다른 점을 감안한 것이다.
부산시는 2014년 1월 개통을 목표로 거제시와 협의해 운행노선, 정류소 지정, 요금, 운행 개시일 등 세부사항과 부산버스조합의 협조를 얻어 운행업체의 차량 구입, 배차시간, 회차 장소 등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거제 간 시내버스 운행은 두 지역 시민들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권역의 상생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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