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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무승부 서울 "광저우 원정서 잡고 아시아 챔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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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무승부 서울 "광저우 원정서 잡고 아시아 챔프 간다"

입력
2013.10.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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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과 동시에 희망도 남겼다. 첫 아시아 클럽축구 정상에 도전하고 있는 FC 서울이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결승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전반 11분 에스쿠데로의 선제골을 앞서갔지만 전반 29분 상대 엘케손, 후반 14분 가오린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서울은 패색이 짙던 후반 38분 데얀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서울은 내달 9일 중국 광저우의 톈허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

아쉬운 2실점, 원정에 대한 부담감

예상대로 광저우 외국인 삼총사의 위력이 불을 뿜었다. 무리퀴, 엘케손(이상 브라질), 콘카(아르헨티나)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서울 수비를 시종일관 괴롭혔다. 서울로서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내준 실점 장면이 아쉬웠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 엘케손을 순간적으로 놓쳐 동점 헤딩골을 내줬다.

홈에서 2골을 내준 서울은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인해 큰 부담을 안게 됐다. 3골 이상을 넣고 비기거나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광저우는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열린 ACL 홈에서 열린 6경기에서 16득점을 하는 동안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광저우 중앙 수비수인 김영권은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우리가 유리하다. 무조건 우승을 할 것이다"고 자신 있는 표정을 지었다.

"충분히 해볼 만 하다"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고액 몸값 선수들을 영입해 '아시아의 맨시티'로 불렸던 광저우였지만 그들도 '철옹성'은 아니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경기 후 "무승부를 거둬 아쉽긴 하지만 2차전이 더 기대가 된다. 충분히 득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은 견고한 수비를 자랑하는 광저우를 상대로 전혀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데얀과 에스쿠데로의 공격은 날카로웠고 아디가 보여준 수비는 안정감이 돋보였다. 여기에 서울은 1차전에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했던 차두리가 2차전에 출전할 수 있다.

주장 하대성은 "1차전을 통해 우리의 경쟁력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상대 조직력이 강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경험이 풍부하다. 원정에서도 남들이 예상 못하는 결과를 낼 것이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밝혔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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