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해조류가 오는 11월부터 서울 초ㆍ중ㆍ고교 학생들의 식탁에 오른다.
27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 학교급식재료 납품을 맡고 있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학교급식 수산물 산지공급업체 공모에서 2개 지역 수산물가공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300여개 학교가 11월부터 완도산 전복과 다시마, 김, 미역을 급식재료로 사용한다.
완도군은 내년부터 서울지역 600여개 학교로 급식재료 공급을 확대하고 경기도 학교급식재료 납품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완도군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완도산 해조류의 식품위생 안정성 확보를 위해 방사성검사, 중금속 잔류검사 등을 철저히 시행토록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청정해역 완도에서 생산한 해조류는 학생들의 두뇌발달과 체력증진에 효과가 크다"며"완도산 해조류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전환으로 앞으로도 어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해조류 생산량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완도군은 2014년 4월 11일부터 한 달간 세계 최초로 해조류를 소재로 하여 박람회를 개최한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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