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친구 사이
아모스 오즈 지음. 현대 히브리문학의 거장이 2012년 발표한 단편집. 작가가 30여 년 간 몸담았던 집단 사회 시스템인 키부츠를 배경으로 외로움과 향수 사랑 결핍 욕망 등 인간조건을 탐색한다. 민은영 옮김. 문학동네ㆍ224쪽ㆍ1만1,500원.
▲그레이트존스
거리 돈 드릴로 지음.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의 1973년 장편소설. 록스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파국으로 치닫는 20세기 후반의 미국 자본주의 현실을 돌아보고 있다. 전승희 옮김. 창비ㆍ380쪽ㆍ1만4,000원.
▲제3인류
1,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황폐한 환경과 방사능 속에서도 살아남을 신종 인간을 탄생시키려는 과학자들의 비밀 프로젝트를 다룬 대하소설. 초소형의 크기를 지닌 여성이 대다수인 새로운 인간들이 어떤 사회를 꾸려가고 인간과 어떤 관계를 맺게 되는지를 흥미롭게 펼쳐보인다. 이세욱 옮김. 열린책들ㆍ각 권 448, 336쪽ㆍ각 권 1만3,800원.
▲어둠의 도둑
리처드 도이치 지음. 마이클 세인트 피에르 시리즈의 3편. 은퇴한 천재 도둑인 주인공과 대기업 총수이면서 온갖 사교의 교리에 능통한 악당의 대결을 그렸다. 김하락 옮김. 문학수첩ㆍ620쪽ㆍ1만4,800원.
어린이ㆍ청소년
▲가을 숲 도토리 소리
우종영 글ㆍ하영 그림. 참나무 한 그루에서 떨어지는 도토리들이 이곳 저곳에서 새싹을 내고 숲을 이루는 과정을 그렸다. 도토리와 다람쥐가 내는 온갖 소리들이 다양하고 재미난 의성어ㆍ의태어로 표현했다. 파란자전거ㆍ32쪽ㆍ1만원.
▲높은 곳으로 달려!
사시다 가즈 글ㆍ이토 히데오 그림.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날, 엄청난 재앙 앞에서 주저앉기보다 있는 힘을 다해 달리고 달려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의 이야기. 김소연 옮김. 천개의 바람ㆍ50쪽ㆍ1만3,000원.
▲너 지금 어디 가?
김한수 지음. 학교 텃밭을 가꾸며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법을 배워나가는 청소년들의 좌충우돌 성장기. 문제아로 불리는 주인공들의 변화가 계절에 따른 작물의 성장과 맞물려 조화롭게 그려진다. 창비ㆍ280쪽ㆍ1만원.
▲세 발 두꺼비와 황금 동전
신순재 글ㆍ한병호 그림. 조선 후기 화가 심사정의 ‘하마선인도’를 모티프로 한 그림책. 보름달 속 세 발 두꺼비는 황금 동전을 덥석 물었다가 온 세상을 떠돌게 된다. 향수병을 앓는 두꺼비가 달로 돌아갈 방법은 없을까. 책읽는곰ㆍ40쪽ㆍ1만1,000원.
교양ㆍ실용
▲뉴욕의 맛 모모푸쿠
데이비드 장, 피터 미한 지음. 8.4평의 라면집에서 시작해 창의적인 요리로 뉴요커들을 열광시킨 모모푸쿠 오너 셰프 데이비드 장의 성공 스토리와 메뉴 레시피를 담았다. 이용재 옮김. 푸른숲ㆍ332쪽ㆍ3만6,000원.
▲집의 초심, 오두막 이야기
나카무라 요시후미 지음. 의 저자가 일본 시골 산비탈에 버려진 7평 농가를 사들여 태양과 빗물을 활용해 전기와 물을 자급자족하는 자연친화형 오두막으로 만든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서연 옮김. 사이ㆍ144쪽ㆍ1만4,500원.
▲유쾌한 혁명을 작당하는 공동체 가이드북
세실 앤드류스 지음. 공동체가 낯선 사람들에게 스터디 모임처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집단활동을 어떻게 해나갈 수 있는지 설명한다. 저자는 공동체를 ‘민주주의의 희망’이라고 본다. 강정임 옮김. 한빛비즈ㆍ328쪽ㆍ1만5,000원.
▲누가 무지개 깃발을 짓밟는가
스티븐 스프링클 지음. 성소수자에게 적대적인 문화 속에서 살아가다 혐오 범죄로 희생당한 미국인 열네 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황용연 옮김. 알마ㆍ552쪽ㆍ1만9,800원.
인문ㆍ학술
▲중국시가의 이미지
천즈어 지음. 중국 고전시가가 의상(意象ㆍ이미지)을 기본으로 하는 미적 구조물이라는 시각으로 1,500여수의 시가의 이미지와 계승ㆍ변주를 설명해낸다. 임준철 옮김. 한길사ㆍ1,056쪽ㆍ4만8,000원.
▲아우구스투스의 원수정
김덕수 지음. 카이사르 암살 이후 혼란을 수습하고 로마제국 황제가 된 아우구스투스가 1인 지배체제인 원수정으로 어떻게 제국을 관리했는지 살펴본다. 길ㆍ362쪽ㆍ2만8,000원.
▲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구인모 지음. 1920, 30년대 유행가 전속 작사가로 활동했던 시인들의 행적을 정리해 당시 사회적 분위기와 대중문화 지형을 그려냈다. 현실문화ㆍ584쪽ㆍ2만8,000원.
▲브레인 센스 페이스
히크먼 브라이니 지음. 촉각 후각 미각 시각 청각뿐 아니라 오감을 넘어서는 제6의 감각까지 포함해 감각이 어떻게 뇌와 소통하며 작동하는지 살펴본다. 김지선 옮김. 뿌리와이파리ㆍ432쪽ㆍ2만4,000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