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 김세영(20ㆍ미래에셋)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을 굳힐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세영은 25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6,688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 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7언더파 137타로 단독 선두인 윤슬아(21ㆍ호반건설)에 3타 뒤진 3위에 올랐다.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1위인 김세영(6억4,315만원)은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걸린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위 장하나(21ㆍKTㆍ6억2,520만원)를 멀찍이 따돌릴 수 있다.
김세영은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었지만 후반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김세영을 추격하던 경쟁자들은 불운을 맛봤다. 1라운드에서 김세영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던 장하나는 발목 부상으로 기권을 했다. 신인왕 포인트 1위(1,766점), 대상 포인트 2위(315점), 상금 4위(4억1,500만원)인 김효주(18ㆍ롯데)도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 5위로 밀려났다.
이승현(22ㆍ우리투자증권)은 5언더파 139타로 2위, 초청선수인 산드라 갈(독일)은 정재은(24ㆍKB금융그룹), 김지현(22ㆍ하이마트), 양수진(22ㆍ정관장) 등과 함께 공동 8위(1오버파 145타)를 차지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25ㆍKB금융그룹)는 2오버파 146타로 공동 19위에 그쳤다.
지난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 외환 챔피언십 우승자인 양희영(24ㆍKB금융그룹)은 공동 77위(9오버파 153타)로 컷 오프됐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