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기곤)은 수산물 불신 분위기 확산에 따라 지난 1월부터 9월 말까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수산물을 식품공전 시험법에 맞게 중금속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152건 전 품목에서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25일 밝혔다.
검사는 ▦고등어, 가자미, 조기, 우럭 등 어류 83건 ▦오징어, 주꾸미, 문어, 내장을 포함한 낙지 등 연체류 26건 ▦조개류 25건 ▦새우, 대게, 내장을 포함한 꽃게 등 갑각류 14건 ▦극피 또는 척색류 4건 등 총 152건에 대해 시행됐다.
검사항목은 납, 카드뮴, 총 수은 등이었다.
검사 결과 내장을 포함한 낙지 10건, 꽃게류 6건 모두 기존 기준보다 강화된 신설 기준치에 적합했다.
내장을 포함한 낙지 10건의 중금속 평균 함유량은 ▦납(기준 2.0 mg/kg 이하) 평균 0.04 mg/kg(불검출~0.1) ▦카드뮴(기준 3.0 mg/kg 이하) 평균 0.6mg/kg(불검출~2.9) ▦총 수은(기준 0.5 mg/kg 이하) 평균 0.1mg/kg(불검출~0.4)이었다.
내장을 포함한 꽃게류 6건의 중금속 함유량은 ▦납(기준 2.0 mg/kg 이하) 평균 0.01 mg/kg(불검출~0.02) ▦카드뮴(기준 5.0 mg/kg 이하) 평균 0.4mg/kg(불검출~1.1)으로 모두 기준 이하였다.
김기곤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부산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하는 중금속 오염도 검사를 매월 실시해 시민이 안전한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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