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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 39층 관광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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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 39층 관광호텔

입력
2013.10.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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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 39층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제17차 서울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한강로3가 40-969번지 용산버스터미널 도시계획시설 폐지와 세부개발 계획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이 곳에는 2017년 준공을 목표로 1만4797㎡ 부지에 1,827개 객실과 부대시설, 판매시설을 갖춘 지하 5층 지상 33~39층의 관광호텔 3개 동이 건립된다. 용산역에서 호텔부지를 거쳐 전자상가4거리 쪽으로 연결된 보행육로 2개소(용산역~터미널상가~나진상가)는 주민의견을 반영해 존치 시키고 신축되는 호텔과 연결해 기존 보행동선을 유지하도록 했다.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결과에 따라 서울시와 용산구는 전체 사업부지(1만8,953.7㎡)의 35%를 기부채납 받는다. 사업자인 ㈜서부티엔티는 3,791㎡ 부지는 공영차고지로 서울시에, 인근의 원효전자상가 내 6,003㎡ 부지는 용산구에 기부채납 한다. 기부채납 되는 원효전자상가 부지에는 어린이집, 도서관, 문화체육센터 등 주민편의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용산관광버스터미널은 1990년 용산전자상가와 지하철1호선 용산역 사이 관광버스터미널로 문을 열었지만 현재는 기능이 상실돼 전자상가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이곳을 2009년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해 관광호텔 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윤주기자 mis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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