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72ㆍ사진)가 음악전문지 롤링스톤 최신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존 레넌의 부인 오노 요코(80ㆍ사진)에 대한 해묵은 불만에서 벗어나 화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매카트니는 "어리석지 않은 존 레넌이 그녀를 사랑했다면 전위적인 매력 등 그럴만한 무언가가 있다"며 "사실 마음에 품은 적이 없는 원한을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조지 해리슨도 '살면서 그 따위 불평에 시달릴 필요가 없다'며 생전에 용서와 화해를 종용하곤 했다"고 전했다.
오노 요코는 매카트니와 저작권을 놓고 다퉈온데다 비틀스 해체의 결정적 원인이란 분석도 제기됐었다.
매카트니의 언급을 전해들은 오노 요코는 "세상 사람들이 우리 둘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분위기에서 그가 그렇게 좋은 말을 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