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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손세이셔널' 챔피언스리그 2호 도움

입력
2013.10.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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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21ㆍ레버쿠젠)이 이타적인 선수로 업그레이드됐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펼쳐진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A조 조별리그 3차전에 선발 출전, 레버쿠젠이 2-0으로 앞선 후반 12분 시드니 샘의 쐐기골을 도왔다. 레버쿠젠은 골잡이 슈테판 키슬링의 2골에 힘입어 4-0의 완승을 거두며 승점 6을 기록, 같은 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7)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샘과 수시로 위치를 바꾸며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의 진가는 후반 12분에 드러났다. 필립 볼샤이트가 시도한 롱패스를 키슬링이 헤딩으로 떨어뜨렸고 이를 받은 손흥민이 문전으로 대시하던 샘에게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샘은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성공시켜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손흥민은 올 시즌 4호이자 챔피언스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옌스 헤겔러와 교체될 때까지 71분을 소화했다.

뛰어난 발재간과 스피드와 달리 팀을 위하는 이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던 손흥민은 최근 들어 동료들을 이용한 플레이를 펼치며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축구전문매체인 골닷컴은 손흥민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왼쪽 측면은 물론 중앙까지 활동반경을 넓히면서 프리롤 역할을 잘 수행했다"며 평점 3점(5점 만점)을 부여했다. 키슬링 등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레버쿠젠과 같은 조에 속한 맨유는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1-0으로 꺾고 조 선두를 지켰다. B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골에 힘입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2-1로 제압했다. C조에서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4골을 터뜨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에 힘입어 안더레흐트(벨기에)를 5-0으로 대파했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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