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일차원적인 금융 서비스의 시대는 지났다. 이제 금융 업체도 소비자와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성장해야 한다. 결국에는 국내 경기부양에도 기여해야 하는 것이 금융 업체의 할 일 아닌가.”
지난 9월 취임식에서 김병헌 아세아캐피탈 회장이 한 말이다. 25세의 김병현 회장은 제3 시장 유가증권 컨설팅 전문 기업인 알에프인베스트먼트가 아세아캐피탈을 M&A 하면서 아세아캐피탈의 새로운 수장이 됐다.
취임 이후 그는 내부적으로는 사업 안정화를, 외부적으로는 친 중소기업 금융 기업으로 도약을 외쳤다. 이 같은 뜻을 이어받은 아세아캐피탈 전 임직원 역시 직접 발로 뛰며 업무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투명한 경영과 기업의 안정적 금융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내부 보험을 일선파트너스, 법무법인 해승 등에 자문하고 협력해 처리할 계획이며, 기업구매자금 대행과 외부 관계사에 대한 금융컨설팅 부문 사업 시작을 앞두고 있다.
아세아캐피탈 김득수(67·사진) 전무이사에 따르면 이 사업의 파트너로 지방의 유수 중소기업이 유력하다. 화성에 위치한 조명기기 재활용 처리 전문 기업인 용인에 위치한 자동차 중고부품 수출업체인 중부트레이딩이 물망에 올랐다.
20년 역사의 한 금융기업의 변신이 국내 금융 업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포춘코리아 온라인팀 안재후 기자 anjaehoo@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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