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는 성장할 수 없다. 함께 가야만 성장할 수 있다. 일회적 성과가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반드시 상생발전과 동반성장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게 최근 기업경영의 보편적 흐름이다.
상생의 대상은 협력업체일 수도 있고, 지역사회일 수도 있고, 소외된 이웃일 수도 있다. 때문에 상당수 국내 기업들은 현재 다양한 상생발전 프로그램을 위해 기업의 이미지와 생산성도 높이고, 성과를 공유하는 프로그램들을 가동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상생ㆍ동반성장 활동을 소개한다.
KCC는 '함께 잘사는 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지역 중소상인, 대리점, 협력업체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KCC는 2011년 12월 '창호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 남선알미늄과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했다. 창틀에 강점을 가진 남선알미늄과 유리 생산에 강점을 가진 KCC가 서로의 장점을 살려 ▦정보교류 ▦양 사 전국 대리점 네트워크 협업 등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했다. 남선알미늄 측은 이에 대해 "정부의 창호등급제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브랜드 파워를 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KCC는 또 대기업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는 인테리어ㆍ시공 분야에서도 독자적 상생모델을 선보였다. 지역 중상공인들과 협력하는 '홈씨씨 파트너'는 KCC에서 자재를 제공하면 홈씨씨 파트너로 등록한 인테리어 업체가 시공과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지 보수는 다시 KCC가 책임지는 체제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KCC는 홈씨씨 파트너를 통해 중소 상공인들과 상생협력의 길로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경영안정을 위해 'KCC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KCC는 지난해 5월 한국수출입은행과 체결한 '대-중소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우수 협력업체에게 KCC의 기술ㆍ경영 컨설팅과 수출입은행의 우대 금리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국민은행과 함께 12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도 가동해 협력업체의 신용도에 따라 시중금리보다 저렴한 2.01%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상생경영은 기업과 파트너 업체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필수 활동"이라며 "동반성장의 기틀이 전 사회로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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