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는 성장할 수 없다. 함께 가야만 성장할 수 있다. 일회적 성과가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반드시 상생발전과 동반성장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게 최근 기업경영의 보편적 흐름이다.
상생의 대상은 협력업체일 수도 있고, 지역사회일 수도 있고, 소외된 이웃일 수도 있다. 때문에 상당수 국내 기업들은 현재 다양한 상생발전 프로그램을 위해 기업의 이미지와 생산성도 높이고, 성과를 공유하는 프로그램들을 가동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상생ㆍ동반성장 활동을 소개한다.
오뚜기가 지역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우선 국내 1등 토마토케첩 제조사답게 2004년부터 강원도 화천군의 토마토축제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화천 토마토 축제는 국내 제일의 토마토 산지임을 자부하는 화천군과 화악산찰토마토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축제다.
축제 프로그램 가운데 1,000명이 먹을 수 있는 스파게티를 만드는 이벤트는 오뚜기가 직접 기획, 비용 전체를 후원한 것이다. 이 외에도 축제에 필요한 케첩, 토마토 페이스트(토마토 농축액)부터 참가자가 입을 티셔츠까지 오뚜기는 각종 물품을 지원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역축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객을 유치해 여러모로 지역을 살리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축제를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기 위해 화천에서 재배된 토마토를 활용해 신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고급 스파게티소스 제품군으로 나온'강원도 화천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는 이런 이유에서 탄생한 제품이다.
지역 특성화 고등학교에 대한 지원도 이어오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 7월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공장 인근 지역의 학교와 인재육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기도 안양공장(안양공고, 평촌공고, 산본공고) 충북 음성의 대풍공장(증평공고, 청주공고, 충주공고), 경남 양산에 소재한 삼남공장(울산공고) 등이 대상이다.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생들은 각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결원이나 충원요인이 발생할 때 오뚜기에 우선 채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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