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ITㆍ게임ㆍ소프트웨어(SW) 융합 과학고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콘텐츠 산업과 인재 육성에 집중 투자한다.
성남시는 23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이런 내용이 담긴 '창조경제 인재 육성과 산업생태계 조성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국제화ㆍ과학기술ㆍ인문 융합시대를 맞아 콘텐츠형 인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 창의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올해 중학생 26명을 선발해 유엔과 미국에 연수를 보내는 '주니어 반기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주니어 장영실(과학), 주니어 세종대왕(국어), 주니어 이순신(호국, 체육) 프로그램 등으로 확대한다.
장기적으로는 고급 인재 육성을 위해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에 특수목적고 형태의 'ITㆍ게임ㆍSW 융합 과학고' 신설을 추진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이공계 대학원 유치도 검토 중이다.
산업 간 융합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지난 6월 개소한 '성남특성화창업센터'를 중심으로 신생 벤처 기업을 활성화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수를 확충하는 등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집중 투자한다. 이를 위해 시는 기업 간 교류, 글로벌 전략세미나, e-스포츠 대회 등도 민관협의기구를 통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기중기자 k2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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