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전국체육대회 선수단 가운데 최고령자인 호주동포 여자 탁구선수 최병용(73ㆍ사진) 할머니가 노장 투혼을 발휘해 해외동포단 경기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최 할머니는 늦은 나이인 65세 때부터 호주 매도뱅크에 있는 이에리사관에서 매주 2회 2시간씩 연습을 하며 기량을 닦아 이번 대회뿐 아니라 시드니의 이에리사배 탁구대회와 할렐루야배 탁구대회 등에서 5차례나 우승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최 씨는 23일 “탁구를 하고 나서는 눈, 귀, 치아 등 오장육부가 좋아진 만큼 나처럼 나이 든 분들도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1941년생인 최 씨는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가 명예퇴임한 뒤 97년 호주에 이민을 가 현재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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